'효소 저해 예측모델 찾아라'…AI 신약개발 경진대회 개최

조승한

입력 : 2025.06.22 12:00:08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2025 신약개발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가 바이오소재 클러스터 '한국화합물은행'(KCB) 자체 보유 데이터를 활용한 CYP3A4 효소 저해 예측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다.

CYP34A 효소는 인체 내에서 약물이나 독소를 분해하는 효소로 약물 상호작용이나 대사 안정성 예측에 쓰이며 신약후보 물질 초기 검증 과정의 주요 지표다.

참여자들은 KCB 공개 효소 화합물 구조정보와 효소 확성저해 측정값 등 학습용 데이터 1천680여 건을 활용해 약물 대사 AI 예측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예측값은 KCB 실측값과 비교돼 평가된다.

경진대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열린다.

8월 중 1차 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5팀을 선정해 9월 발표한다.

앞서 2023년 열린 1차 대회에서는 1천254팀이 참여했으며 데이터 세트와 수상팀 예측모델을 국제 논문 심사 중으로 향후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을 통해 공개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약물대사 예측에 AI를 접목함으로써 신약·바이오-인공지능 융합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고품질 공공 바이오데이터를 개방해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바이오 분야 혁신 역량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약개발 AI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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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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