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위 IPO 대어’ 등판 SK플라즈마...관건은 한앤컴퍼니 구주매출
남준우 기자(nam.joonwoo@mk.co.kr)
입력 : 2025.06.22 09:19:55
입력 : 2025.06.22 09:19:55
최대 2조원의 몸값으로 평가받는 SK플라즈마가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판한다. 2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투자금 회수 규모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과거 케이카 사례처럼 구주매출 물량을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투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오는 23~27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증권사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PT를 진행한다.
SK플라즈마의 몸값은 1조~2조원, 공모액은 3000억~5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진입장벽이 높은 혈액제제인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481억원이었던 매출은 작년에 2215억원까지 늘었다. 2022년까지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더니 작년에는 117억원을 기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EBITDA도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20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2대주주인 한앤컴퍼니의 투자금 회수 규모가 관건이다. 작년말 전환우선주(CPS)와 구주 등을 함쳐 1500억원을 투입했다. 한앤컴퍼니는 현재 SK플라즈마 지분 27.4%를 보유한 한앤컴퍼니는 SK디스커버리(지분율 55.7%)에 이은 2대 주주다.
구주매출 물량을 얼마나 설정할 지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와 투자자들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실례로 한앤컴퍼니는 2021년 케이카 상장 과정에서 구주매출 물량을 지나치게 높게 잡은 이력이 있다.
당시 상장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케이카 공모 주식 수 가운데 구주매출 분이 91.07%였다. 통상 30~4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높았다. 이에 투심을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밴드 하단보다 27% 낮은 가격에 상장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오는 23~27일 주관사 선정을 위한 증권사들의 프레젠테이션(PT)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PT를 진행한다.
SK플라즈마의 몸값은 1조~2조원, 공모액은 3000억~5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진입장벽이 높은 혈액제제인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1481억원이었던 매출은 작년에 2215억원까지 늘었다. 2022년까지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더니 작년에는 117억원을 기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EBITDA도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20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2대주주인 한앤컴퍼니의 투자금 회수 규모가 관건이다. 작년말 전환우선주(CPS)와 구주 등을 함쳐 1500억원을 투입했다. 한앤컴퍼니는 현재 SK플라즈마 지분 27.4%를 보유한 한앤컴퍼니는 SK디스커버리(지분율 55.7%)에 이은 2대 주주다.
구주매출 물량을 얼마나 설정할 지가 관건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와 투자자들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실례로 한앤컴퍼니는 2021년 케이카 상장 과정에서 구주매출 물량을 지나치게 높게 잡은 이력이 있다.
당시 상장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케이카 공모 주식 수 가운데 구주매출 분이 91.07%였다. 통상 30~4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높았다. 이에 투심을 모으는 데는 실패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밴드 하단보다 27% 낮은 가격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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