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자본증권 인기, 예전만 못하네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1.14 17:57:08 I 수정 : 2025.01.14 19:44:34
입력 : 2025.01.14 17:57:08 I 수정 : 2025.01.14 19:44:34
KB금융, 증액 발행 무산
투자자 기대 못미친 금리에
보험 후순위채에도 손님 뺏겨
연초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은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모양새다. 예금 금리 등에 비해 금리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눈높이에는 못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KB금융은 전날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이었던 405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당초 고려했던 6000억원 증액 발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은 만기가 10년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발행 시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된다.
최근 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신종자본증권이 상대적으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음에도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은 목표액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금리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험사의 후순위채 발행이 잇달아 예정된 점도 투자를 유보하는 데 영향을 준 걸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과 DB생명보험은 각각 오는 20일, 23일에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두 회사의 금리 밴드는 미정이지만 일반적으로 보험사 후순위채는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명지예 기자]
투자자 기대 못미친 금리에
보험 후순위채에도 손님 뺏겨
연초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은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모양새다. 예금 금리 등에 비해 금리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눈높이에는 못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KB금융은 전날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이었던 4050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당초 고려했던 6000억원 증액 발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은 만기가 10년 이상으로 길기 때문에 발행 시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된다.
최근 예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며 신종자본증권이 상대적으로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음에도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은 목표액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금리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보험사의 후순위채 발행이 잇달아 예정된 점도 투자를 유보하는 데 영향을 준 걸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과 DB생명보험은 각각 오는 20일, 23일에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두 회사의 금리 밴드는 미정이지만 일반적으로 보험사 후순위채는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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