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230조원 증발했다”...트럼프發 관세 쇼크, 코인시장 덮쳐 [매일코인]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5.02.02 13:15:30 I 수정 : 2025.02.02 13:36:16
입력 : 2025.02.02 13:15:30 I 수정 : 2025.02.02 13:36:16

가상자산시장이 최근 크게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에 악재가 생기면서 투자 심리가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맥시코 등에 관세를 부과키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24시간 전 기록한 3조4500억달러보다 1600억달러 가량 줄어든 수치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4일부로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전날대비 3.00% 가량 하락하며 9만919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5.88%, 솔라나는 9.46%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백악관은 펜타닐 등 문제를 이유로 중국의 미국 수출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선포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타닐 원료를 중국이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적 추가 관세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자기 문제 해결에 이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미의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시장에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 등이 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국내와 해외 시장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이 7%까지 급등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인 ‘테더’가 전날 개당 1566원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6월 업비트 원화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달러값 상승과 김치프리미엄의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상승률 높은 코인도 모두 미국에서 만들어진 소위 ‘미국 코인’뿐이다.
지난달 시가총액 50위 이내 코인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건 트럼프 밈코인인 ‘오피셜 트럼프’로 283.81% 상승했다.
그 뒤를 46.65% 오른 리플이 이었고, 만트라가 38.75% 상승했다.
상위 10개의 종목 중 오피셜트럼프, 리플, 체인링크, 스텔라, 솔라나, 라이트코인, 알고랜드 등 7개 종목이 미국 코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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