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완전체 기대에 하이브 신고가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2.12 15:37:38
입력 : 2025.02.12 15:37:38
![](https://wimg.mk.co.kr/news/cms/202502/12/news-p.v1.20250124.4adcdb4561f34634af89c9d120ea08dd_P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관세 전쟁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 무풍지대’ 엔터주 강세가 주목된다. 하이브는 대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1.83% 오른 25만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25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말 하이브 주가는 19만원대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서만 약 30% 올랐다.
흥국증권은 최근 하이브 목표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성장과 방탄소년단 컴백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는 6월 지민과 정국의 전역으로 방탄소년단 전원이 군필자로 전환한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 BTS 멤버들의 2025년 연간 활동 계획에 대한 소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에 이어 자동차, 반도체 등 부문별 관세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엔터주는 직접적으로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무역전쟁이 본격화됐던 트럼프 정부 1기 당시 소프트웨어, 미디어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가 선전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를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하는 트럼프 대통령 특성상 당분간 잡음에 직면할 수 있다”며 “2018년을 복기하면 관세 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던 대안은 서비스 분야로,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 미디어콘텐츠가 해당한다”고 짚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도 엔터주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일 우원식 국회의장의 한한령 해제 요청에 “문화 교류는 양국 교류에 매력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불거지는 일은 피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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