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카드사 앱으로 서울페이 가맹점 27만곳 간편결제
'서울시 표준QR' 5월 개방…소상공인 매출↑·수수료↓ 효과
윤보람
입력 : 2025.02.26 10:00:02 I 수정 : 2025.02.27 13:57:58
입력 : 2025.02.26 10:00:02 I 수정 : 2025.02.27 13:57:58

[서울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핀테크 3사와 국내 전체 신용카드 9개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서울 시내 서울페이 가맹점 27만곳에서 간편하게 QR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결제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서울시 표준QR 국내 결제사 개방' 사업을 이르면 5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페이 가맹점에 비치된 서울시 표준QR을 국내 결제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서비스로, 시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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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손쉽게 모바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소상공인들이 청년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앱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에 비치된 서울시 표준QR을 이용해 결제하면 결제수수료가 기존 최대 1.8%에서 1.0%로 인하돼 약 45%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일 서울 소재 소상공인 가맹점 27만곳에서 연간 5천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할 경우 결제수수료는 기존 9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어들어 40억원이 절감된다.
시는 표준QR 개방과 이용확산을 위해 이날 국내 핀테크 3사, 국내 전체 신용카드 9개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참여사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다.
시는 표준QR 개방 사업 운영, 가맹점 확대 등 홍보와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간편 결제사는 가맹점 결제수수료 인하와 홍보를, 신용카드사는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를 각각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참여기업의 표준QR 결제망을 구축하고 향후 해외 간편 결제사에도 표준QR을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더욱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ryoo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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