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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장애인 일자리 마련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물품 기부함을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 코너에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단은 이미 우리은행 소공동지점에 '굿윌기부함'으로 명명한 이 기부함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서울 지역 영업점 20곳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부된 물품은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이 상점에서 근무하는 발달 장애인의 급여로 사용된다.

기부자가 신청서를 작성해 물품과 함께 넣으면, 굿윌스토어에서 확인 후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다.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일상 속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에 마련된 기부함이 장애인 자립과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njh@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