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 1분기 460억원 적자…"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한지은

입력 : 2025.05.09 16:15:56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공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460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이익 43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천5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6%, 전년 동기 대비 15.2% 각각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대외 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 확대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에 따른 가동률 조정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부채 비율은 19.9%, 차입금 비율은 5.8%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적극적인 재고 소진 효과와 고객사의 동박 재고 소진에 따른 가동률 회복으로 2분기부터 단계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북미 완성차업체(OEM), 고객사 합작법인(JV)향 제품 신규 공급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해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현재의 시장 불확실성과 단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riter@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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