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새 CIO, 손영진 전 KB자산운용 리스크관리 본부장 낙점
남준우 기자(nam.joonwoo@mk.co.kr)
입력 : 2025.06.25 15:22:56
입력 : 2025.06.25 15:22:56

약 10조원의 금융자산을 운용하는 공무원연금공단의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최고투자책임자)에 손영진 전 KB자산운용 리스크관리본부장이 내정됐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신임 CIO직에 손 전 본부장을 확정했다. 다음달 7일부터 출근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무원연금 CIO의 임기는 2년으로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손 전 본부장은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 자산운용본부와 KB자산운용 리스크관리 본부장을 거친 자본시장 전문가다.
그는 1999년 푸르덴셜생명 자산운용부에 입사한 뒤 자산운용팀장을 거쳐 자산운용본부장 겸 CIO직을 맡았다.
이후 2020년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지주에 인수되면서 KB자산운용 리스크관리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공무원연금은 지난 4월 공모를 내고 신임 CIO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 총 16명의 후보가 1차 서류접수에 지원했으며 이후 면접과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 사학연금과 함께 국내 3대 연기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임자인 백주현 단장은 다음달 3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백 단장은 지난 2022년 7월 취임했다.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해 총 3년간 공무원연금 CIO직을 맡았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설립 후 첫 해외 바이아웃·그로쓰 펀드 출자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공무원연금은 백 단장 취임 2년차 때 11.5%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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