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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내 계열사 사명 통일화로 'K-배터리' 글로벌 시장 공략

[톱데일리] 코스닥 상장기업 알에프세미가 지배구조내 관계기업간 사명 변경을 통해 K-배터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알에프세미는 최대주주 진평전자가 알에프글로벌(가칭)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0일 밝혔다. 계열사 산시란완진평 역시 알에프에너지(가칭)로 사명 변경을 계획 중이다.

진평전자의 사명 변경은 국내 기업으로서 'K-배터리'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으로 전해진다. 산시란완진평 역시 중국 산시 지역에 위치한 배터리 생산공장임에도 한국 기술과 자본, 인력으로 구성된 만큼 상호 변경을 통해 알에프세미와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진평그룹의 한국법인인 진평전자는 당초 반재용 진평전자 대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홍콩진평과기유한공사(이하 홍콩진평)의 100% 자회사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5월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 등극을 앞두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통해 국내 지주회사로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산시란완진평과 상해진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홍콩진평간 지분 스왑이 진행됐다. 스왑 등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진평전자는 지주회사로 올라서며 알에프세미와 홍콩진평을 지배하고 홍콩진평의 계열로 산시란완진평과 상해진평이 위치하는 구조가 마련됐다.

알에프세미는 사명 변경 이후 알에프글로벌과 알에프에너지를 중국내 생산 기지로 활용해 배터리 생산 및 공급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관계사들 간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점유율을 늘리겠다"며 "LFP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과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양산을 위해 국내에서 배터리 패키징 공장 신설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