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카페 열 거야” 꿈꾸던 청년…‘맛집 성지’ 5년만에 입성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입력 : 2024.02.27 10:36:20
신세계 스위트파크에 ‘커피 스니퍼’ 팝업
오픈 후 열흘간 3만명 이상 찾으며 인기
신은수 대표, 센트럴시티 ‘청년커피랩’ 출신


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 ‘커피 스니퍼’.[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카페 창업을 꿈꾸던 청년이 5년 만에 새 브랜드를 갖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입성했다. 이 청년은 젊은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세계센트럴시티 ‘청년커피랩(LAB)’ 출신이다.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남점에 문을 연 국내 최대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커피 전문점 ‘커피 스니퍼(Koffee Sniffer)’가 팝업 카페로 문을 열었다.

국내외 유명 디저트 매장들 사이에 자리잡은 커피 스니퍼는 오픈 이후 열흘간(15~25일간) 3만명이 넘는 고객이 찾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커피 스니퍼의 신은수 대표가 자사의 카페 창업 지원 프로그램 출신이라며 인연을 소개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청년커피랩’.[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카페 창업을 꿈꾸는 20∼39세 청년을 선발해 1년간 강남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 1층 66㎡ 규모 카페 매장 운영을 맡기고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커피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1년간 창출된 청년커피랩 매출액의 일부는 창업자금으로 지원한다.

신 대표는 2018년 청년커피랩 카페를 처음 맡아 운영한 1기 선발자다. 청년커피랩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19년 북창동 골목에 로스터리형 카페 커피 스니퍼를 열었고, 입소문이 나면서 강남구 역삼동에 2호점도 냈다.

커피 스니퍼는 자체 레시피로 볶은 원두와 드립백 등을 판매한다. 대표 메뉴는 ‘커스터드 라테’(6500원)로, 커스터드 우유에 에스프레소 휘핑 크림을 섞어 만든 음료다.

신 대표는 “5년 전 창업의 꿈을 안고 청년커피랩에 도전했는데 어느덧 나만의 브랜드로 신세계에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강남점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인 1만9834㎡(약 6000평) 규모로 새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청년커피랩에서 성장한 청년 창업가의 카페가 이번 스위트파크에 입점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미식 스토리를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구성으로 최고의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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