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셀트리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천537억 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천25만 주입니다.




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1천700만 주)에서 자기주식(약 1천204만 주)을 제외한 약 2억503만 주를 대상으로 산정했으며,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현금·주식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입니다.




셀트리온은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입니다.




셀트리온은 향후 투자 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중장기적 목표에 따라 배당을 지속 확대할 방침입니다.




앞서 셀트리온은 올해 2번에 걸쳐 약 7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5천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1조2천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천300억 원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자사주 매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현금·주식 동시 배당은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환원의 일환으로 주주 신뢰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고성장 전망에 따라 미래 가치를 함께 창출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