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항공사들, 기내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왜곡 표기
서경덕 "올바른 독도 표기 위해 항의 메일 보낼 것"
성도현
입력 : 2025.03.18 08:21:00
입력 : 2025.03.18 08:21:00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동남아시아 항공사들이 개인 좌석 스크린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에 '독도'(Dokdo)를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에서 왜곡된 독도 표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주로 사용하는 용어다.
서 교수는 구글 지도에서의 '리앙쿠르 암초' 표기도 문제 삼았다.
그는 "한국에서는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다"며 "한국과 일본 외 국가에서 검색할 때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글 지도를 타국에서 많이 참고하기에 이 부분을 먼저 독도로 표기할 수 있도록 조처해야 한다"며 "수많은 여행객이 이용하는 동남아 항공사의 올바른 독도 표기를 위해 조만간 항의 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raphael@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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