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신임 해양경찰청장 취임…"현장 업무 위해 본청 개편"

최은지

입력 : 2023.01.05 10:00:03


취임사 하는 김종욱 신임 해양경찰청장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김종욱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2023.1.5 tomatoyoon@yna.co.kr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해경 창설 70년 만의 첫 순경 출신 수장인 김종욱(55)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5일 취임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해경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는 경찰서와 지방청에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현장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본청을 정책·기획·예산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각종 현안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며 "정부 기조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본연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구조안전 등 정책을 고도화하는 한편 인사 제도 개선과 혁신으로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겠다"며 "소통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심도 있는 교육과 실전형 훈련에 중점을 두고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 청장은 해경 창설 70년 만에 처음 순경 출신으로 해경청장에 임명됐다.

김 청장은 거제제일고와 초당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경상대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1989년 순경 특채로 해경에 입문해 울산해경서장, 해경청 경비과장, 해경청 장비기술국장, 해경교육원장, 해경청 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chamse@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2.09 07:5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