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누적 거래금액 60조원 돌파”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2.11 11:14:42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통합계좌 누적 거래금액이 6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채통합계좌 이용 규모가 보관잔고 2조6000억원, 누적 거래금액 60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국채통합계좌는 지난해 6월 예탁결제원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연계해 만든 계좌로, 외국인은 국내 보관기관 선임과 개별계좌를 개설하지 않고 바로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다.

국채통합계좌의 결제금액은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발표한 지난해 10월부터 증가해 같은해 12월에는 처음으로 월 20조원을 넘었다.

예탁결제원은 최근 국채통합계좌 관련 국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순호 사장은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WGBI 산출기관인 ‘FTSE 러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유럽 최대 금융사 HSBC의 임원진을 만나 국채통합계좌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또 지난달 23일 세계 5위 국부펀드 운용국 쿠웨이트의 예탁결제회사인 KCC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쿠웨이트투자청(KIA) 등 투자기관의 한국 국채투자 지원과 전자주총·크라우드펀딩 서비스 관련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은 이번 면담 내용 중 국채통합계좌 운영에 반영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하게 반영하는 한편, 글로벌 자본시장 관련 기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한국 국채시장의 국제화를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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