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들어온 아이폰 99%가 ‘짝퉁’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입력 : 2025.05.14 11:17:31
입력 : 2025.05.14 11:17:31
MZ세대서 서브폰으로 인기
가짜부품 이용 조립제품 판쳐
SE모델은 ‘전량 위조품’ 판정
가짜부품 이용 조립제품 판쳐
SE모델은 ‘전량 위조품’ 판정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사진 촬영용으로 중고 구형 아이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에서 가짜 부품을 이용해 조립한 짝퉁 제품이 국내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세관당국이 조사한 제품 중 99.4%가 상표권 위반 판정을 받았을 정도다. 세관당국은 통관절차를 강화하고, 위조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은 “구형 아이폰의 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불법 제품도 해상 특송화물로 반입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통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3월 4일부터 24일 사이 평택세관 특송물류센터로 반입된 중국발 아이폰 1116대에 대해 지식재산권 침해여부를 확인했다. 이번 조사는 A사의 국내 및 해외 전문가까지 평택세관 특송물류센터를 찾아 현장감정했다.
조사결과 전체 대상 물량의 99.4%인 1110대가 상표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정됐다. 특히 서브폰으로 인기가 높은 아이폰 SE모델은 비규격품을 이용해 재조립한 것으로 전량 상표권을 침해한 물품으로 확인됐다.
세관당국은 전자상거래로 반입되는 위조상품이 증가함에 따라 통관검사를 강화하고, 명백한 위조 상품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통관보류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식 쇼핑몰이 아닌 곳에서 정품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은 위조품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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