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 홀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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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청회는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의 개발 여건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발전종합계획을 보다 실효성 있게 조정·보완하기 위한 절차다.
지역 주민, 전문가, 시군 실무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내 21개 시군 164개 읍·면·동의 반환 공여지 및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발전종합계획 변경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의정부시 등 10개 시군으로부터 총 55개 사업(총사업비 약 14조 5천661억 원)에 대한 변경안 신청을 받았다.
변경(안)에는 각 시군이 신청한 ▲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및 화성시 캠프 쿠니 에어레인저 등 12개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 동두천 원도심 활성화 사업 ▲ 포천시 한탄강 복합관광 단지 조성사업 등 43개 주변 지역 지원사업이 반영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반영한 후, 행정안전부에 변경 확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계삼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주민들과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실현 가능성이 큰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군 주둔으로 낙후된 주변 지역과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지역의 균형 발전을 비롯해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청회 일정과 변경안에 담긴 구체적 사업목록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단위 사업별 세부 내용은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