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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3D 프린팅을 기반으로 한 투명교정 설루션 기업 그래피가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그래피는 이 소재를 적용해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완벽 밀착되는 세계 유일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그래피는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 사업 확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연내 현지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고, 중국은 현지 대형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의료기기 인증 및 현지법인 설립 완료할 방침이다.

그래피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95만주이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7천∼2만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약 332억∼39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천877억∼2천206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7월 24∼30일, 일반 청약은 8월 5∼6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은 8월 중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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