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SNT그룹의 인수 가능성 대두에 상한가 직행
우수민 기자(rsvp@mk.co.kr)
입력 : 2025.06.25 15:11:32 I 수정 : 2025.06.25 16:32:22
입력 : 2025.06.25 15:11:32 I 수정 : 2025.06.25 16:32:22
SNT홀딩스, 장내매수 통해
스맥 지분 11.05% 확보해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 제쳐
스맥 “일시적 최대주주 변경”
스맥 지분 11.05% 확보해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 제쳐
스맥 “일시적 최대주주 변경”

스맥 측은 일시적인 최대주주 변경이라고 밝혔지만 SNT그룹이 과거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세를 키워왔던 만큼 스맥 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크게 요동친 모습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SNT홀딩스와 최평규 SNT홀딩스 회장은 스맥 지분 11.05%를 새롭게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최영섭 스맥 대표(9.16%) 지분율을 넘어서면서다.
SNT홀딩스와 최평규 회장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SNT홀딩스 측은 지분 인수 목적을 단순 투자로 밝혔다.
개장 전인 오전 7시 40분경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맥 주가는 개장 직후 상한가에 직행했다. SNT홀딩스의 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SNT홀딩스 주가 역시 이날 오후 3시5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약 7.4% 급등한 5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장 스맥 측은 오는 27일 예정된 유상증자 납입을 거쳐 효력발생일 이후에는 최영섭 대표가 다시 최대주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유상증자 일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경영권이나 지배구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중장기적으로 상호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NT홀딩스는 SNT다이내믹스(방산·자동차 부품·공작기계 등), SNT모티브(자동차 부품·파워트레인 등), SNT에너지(열교환기·플랜트 장비 등)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SNT다이내믹스(구 통일중공업), SNT모티브(구 대우정밀) 등은 SNT그룹이 2000년대 초반부터 M&A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SNT홀딩스는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ICS)로부터 9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하며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당시 일부 자금을 타법인 출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한편 스맥은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 대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23일 마감된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105.2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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