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뜨자 지분 털어낸 한앤코…2년간 1514억 현금화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입력 : 2025.06.25 15:23:07 I 수정 : 2025.06.25 15:28:12
[본 기사는 06월 25일(15:23)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2년 연속 SK이터닉스 지분을 블록딜(장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며 투자금 회수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앤코는 SK이터닉스 지분 약 9%를 주당 2만5634원에 매각해 총 822억원을 확보했다.

전일 종가 대비 약 11%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번 매각으로 한앤코의 SK이터닉스 지분율은 22%에서 13%로 줄었다.

SK이터닉스가 신재생에너지 성장 기대를 타고 시장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한앤코도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중간 수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SK이터닉스의 지난 3월 말 주가는 1만2510원이었지만 전일 종가는 2만8900원을 기록했다.

한앤코는 지난해 5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지분 9%를 692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한앤코는 현재 SK디앤디 31%, SK이터닉스 13%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다.

시가 기준 보유 지분 가치는 각각 591억원, 1111억원 수준이다.

SK디앤디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회수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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